자료:한국일보
원숭이두창은 천연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질병, 특히 동물이 사람에 옮기는 감염병이다.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은 1958년 덴마크 실험실의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데서 유래했는데 당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가 두창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원숭이두창’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사람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최초의 사례는 1970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보고됐습니다. 이후에는 주로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들 사이에서 관찰되면서 해당 지역의 풍토병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 유럽, 북미 등 국가에서 55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코로나19를 뒤잇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Q.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주요 증상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38도 이상의 열이 나기 시작한다.
몸이 오들오들 춥고 떨리는 오한 증상과 림프절이 붓는 림프절 비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의과학연구정보센터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에게는 두통, 급성 발열, 부은 림프절, 근육통, 허리통증, 탈진 및 무력증과 같은 증상이 하나 이상 발현했다고 한다.
자료: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 세계보건기구
원숭이두창의 증상 중 무엇보다 눈에 띄는 특징은 최초 증상으로부터 1~3일 후에 나타나는 피부 발진이다.
수두, 대상포진 등에서 나타나는 수포(물집)성 발진이 얼굴을 중심으로 원심형으로 몸의 다른 부위에 나타난다.
Q. 원숭이두창은 사람에게 어떻게 전파되는가?
원숭이두창은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에 노출됐을 때의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 접촉이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인데 사람 간 유증상 감염 환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의 상처나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거나 환자의 성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직접 접촉이 아니더라도, 체액 등 간접 접촉을 통한 전염 가능성도 있다.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에 접촉해 감염될 수 있다.
Q.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법은?
원숭이두창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혈액이나 체액 접촉 시 개인보호구를 사용하고, 야생동물 취급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원숭이두창은 감염병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의 점막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대웅제약, 또 한 번 세계를 긴장시킨 바이러스, 원숭이두창(monkeyp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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