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한국, 이미 조용히 핵보유 추진중일 것”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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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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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통령실 제공
미국 워싱턴의 유명 싱크탱크에서 “한국이 이미 자체 핵보유를 조용히 진행중인 것임에 틀림없다”며 한미확장억제협의체를 통한 구체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켈시 하티건 선임연구원은 지난 8일 ‘한미확장억제협의의 다음 단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티건 선임연구원은 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한국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직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두고 “윤대통령이 발언을 얼마나 빨리 철회했는지를 감안할 때 이미 (핵 보유가) 조용히 진행되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향후 다양한 시나리오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 정례화하고 정보를 재분류해서 한국 등 동맹국들과 좀더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며, 운영계획이나 세부사항을 공유할 수 없을 때는 동맹국의 역할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교전수칙(playbook)을 공동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티건 선임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동맹국들이 미래에 자체 핵무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대비한 미국의 대응방식에 대해 훨씬 상세히 생각해봐야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발언은 너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부처간 타이거팀을 구성해 (한국의 자체 핵무장)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 경우 미국의 옵션과 메시지 전략 등을 설명해줘야한다”고 밝혔다.
출처: 한예경, 美싱크탱크 “한국, 이미 조용히 핵보유 추진중일 것”,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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