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고기, 알고 보면 xxx 덩어리?

Esther 승인 2023.05.06 21:51 의견 0
자료: 한겨레

시중에서 최고급이라고 여겨지는 1++ 등급의 쇠고기는 대부분 옥수수를 먹여 키운 소에서 나온다.

쇠고기의 마블링은 소가 풀 대신 옥수수를 먹고 자란 결과이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에 따르면 국내로 수입된 GMO 중 식용은 20%, 나머지 80%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된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GMO 옥수수는 배합사료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가축을 먹이는 데 많은 양이 쓰인다.

현대의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는 가축들을 더 빨리, 더 많이 살 찌우기 위해 풀 대신 곡물을 먹이는데, 옥수수는 이런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자료: GM

실제로 국내 생활문화 매거진 <살림이야기>에 따르면, 옥수수 사료를 먹인 가축은 살이 잘 붙고 빨리 성장한다. 가령 초지에서 풀을 먹고 자란 소는 하루에 0.68~0.90㎏ 자라지만, 가두어놓고 옥수수를 먹이면 하루 평균 1.63㎏을 찌울 수 있다.

이렇게 가축의 몸집을 불려주는 GMO 사료는 농가의 이윤을 늘리는 데도 유리하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등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고기의 근육 조직을 관통하는 지방층, 이른바 ‘마블링’인데, 열량 높은 옥수수를 많이 먹을 수록 마블링은 더욱 잘 형성된다.

GMO 덩어리 소고기, 정말 안전할까?

생리학적으로 풀을 소화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소화구조를 가진 소에게 곡물 사료를 먹이는 것은, 이를 소비하게 될 인간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GMO 식품은 생산된 지 약 25년밖에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까지 존재하고 있다.

폴란드 포즈난 의과대학 마르타 크람코프스카 연구팀은 GMO 옥수수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출처 : 변종혁, 1++소고기, 알고 보면 GMO 옥수수 덩어리?, 대한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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