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례" 비판 쏟아진 바이든 불참…英대관식, 트럼프 "나라면 간다"

Esther 승인 2023.05.16 16:19 의견 0
자료: 중앙일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맞상대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 불참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영국의 우파 성향 방송인 GB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바이든은 우리나라 대표로 여기 영국에 있어야 한다. 그의 불참에 매우 놀랐고, 이는 매우 무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행사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이라면 참석했을 것이다."

자료: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찰스 3세 국왕과의 통화에서 이런 방침을 밝히면서 조만간 찰스 3세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대관식에는 각국 원수 약 100명 등 203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참석자 규모만도 2천200여명에 달한다고 영국 언론은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각에서는 최우방인 미국 정상이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료: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는 직접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관식 불참을 80세인 그의 나이와 연관 지어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이어서 육체적으로 외국 순방에 나서기 버거울 것이란 얘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해 76세로 고령이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종종 공격 소재로 삼고 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잦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기도 한다.

출처: 이상헌, 트럼프, 英방송 출연해 대관식 불참 바이든 비난…"나라면 간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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