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이 침묵하는 북한 인권 교과서,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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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13:28 | 최종 수정 2023.06.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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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래한국
현재 하버드대 교수들과 대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 누구도 알 수 없는 3만 3천 탈북인들의 자유를 향한 행진과 숨겨진 진실을 담은 이 책은 너무나 생생해서 단숨에 읽힌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 5년 동안 수퍼맨 목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탈북민 구출과 탈북로드 정비 비용, 그리고 한국에 탈북인 현실을 알리고 동참 후원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퍼맨 목사와 함께 중국 단둥과 라오스, 태국 현장으로 날아가 직접 탈북인의 구출을 도왔다.
발각 즉시 체포, 독사가 우글거리는 밀림, 북한의 감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도의 경계심으로 녹다운이 된 저자는 자문하곤 했다. “도대체 나는 어쩌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인가.” 소위 잘 나가는 작가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압받는 이들을 구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온 것이다.
자료: 차이정원
“이들이 보여준 것은 탈출이 아니다. 자유를 향한 용기이다.” - 이지성
목숨을 건 탈북인들의 험난한 1만 킬로미터의 여정과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무서운 추격, 그리고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탈북민을 돕거나 괴롭히는 브로커들. 여기에 탈북민을 돕는 한국의 인권, 선교 단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온 일부 단체들의 불편한 진실까지. 이지성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은 그동안 거짓과 과장이 넘쳐나는 탈북 이야기들과 다르게 철저히 검증된 사실만을 포착, 진실만을 기록하려 애썼다.
한쪽 발목이 잘린 북한 여성을 들것에 실어 산을 넘고, 탈출에 성공한 스무 살 청년이 다시 북으로 가 죽음을 맞고, 아기를 등에 업은 채 3미터 철책을 맨손으로 넘은 엄마 등, 탈북인의 이야기는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이고 존엄함을 지키는 일은 또 얼마나 어려운가를 마주하게 한다.
자료: 유엔일보
지난 8일 강연 플랫폼 '꿈을 찾는 사람들'(이하 꿈찾사)이 이지성 작가를 강사로 섭외하였다. 꿈찾사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강연자부터 교수, 작가, CEO 등 각계각층에서 성공을 거둔 명사를 섭외해 오프라인 무료 강연을 열었다.
이지성 작가의 강연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투데이몰 3층 꿈찾사 강연장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이지성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에이트', '미래의 부' 등 40여 권의 책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사회공헌에도 적극 참여해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의 낙후 지역에 100여개의 병원과 학교를 건립하는 '드림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에는 탈북민 구출과 탈북로드 정비에 힘썼으며, 국내에 탈북인의 현실을 알리고 동참 후원자를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출처 : 안상현,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신간에세이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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