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美 상황.. 20년 만에 말라리아 발생
국내에서 지국 최악의 생물 모기, 치명적인 질병 재유행?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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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18:04 | 최종 수정 2023.07.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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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ngtree
최근 미국에서 20년 만에 말라리아 환자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최근 2달간 플로리다 4건, 텍사스 1건 등 총 5건의 말라리아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플로리다는 지역사회 발생이라는 점에서 추가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번 확진 사례에 앞서 발생한 미국 내 마지막 말라리아 발생은 2003년이다. 당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20년간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환자 발생은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미국 정부는 크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하며, 선진국에서는 환자가 드물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400명 수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라리아 발생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말라리아 등 상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20년 385명에서 2022년 420명으로 증가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한편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심하면 뇌, 심장, 폐, 신장 등이 손상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유행지역 등을 방문한 뒤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치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에 방문할 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 정부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바깥활동 시 긴소매를 착용하고, 가정 내 방충망 상태를 점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출처: 문세영, 미국서 20년 만에 말라리아 환자 발생...국내서도 꾸준히 늘어,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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